정점은 ABS나 PETG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는
PLA면서 높은 내열성과 내충격성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죠.
안착도 잘 되는데, 그래도 안착이 불안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은
첫 레이어의 베드 온도 60도 이후 40도 또는 0도 하시면
첫 레이어 안착은 안심하셔도 될 겁니다.
후가공도 의외로 수월해서 조금만 시간 들이면 되고요.^^
습도는 72~78%를 넘어갈 경우 부터 조금 주의 하셔야 합니다.
출력 온도는 190~220도 까지 고르게 사용해 봤는데, 위 습도 영역에서
210~220도로 출력할 경우 머금은 습기가 증발해서 그런지 출력물
표면에 아주 재미난 지터가 발생합니다. 이건 이거대로 재미있습니다.
단점은... 출력이 끝난 다음 스풀에 걸어둔 상태로 한 숨 자고
일어나 보면, 익스트루터와 스풀 사이 즈음에서 항상 필라멘트가
끊어져 있습니다.ㅎㅎ 출력이 끝난 다음 사용하지 않을때는
필라멘트 뽑아주시고, 지퍼백에 실리카겔과 함께 넣어서 보관하세요.
그렇지 않으면... 짜투리 필라멘트가 매 번 쌓여가시게 될 겁니다.ㅎㅎ
마지막으로 어닐링.
편하게 딥핑을 할려다가 어디서 본 건 있어서 마침 집에 컨벡션 오븐도
있었기에 저는 출력물의 내열성 강화를 위해서 어닐링을 해봤습니다.
어려운 것은 없습니다. 딥핑은 30초~1분 정도 끓는 물에 넣어두는 것이고,
어닐링은 이 과정을 오븐으로 굽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.
PLA의 재결정화는 100~110도에서 25분 정도면 끝납니다.
오븐을 예열한 다음 출력물을 넣고, 20~25분 돌려주셔도 되고,
예열 없이 출력물을 넣고, 30분 돌리시면 됩니다.
타이머가 끝난 다음 출력물을 바로 꺼내지 마시고, 오븐 내부가
식을때 까지 그대로 두셨다가 다 식으면 꺼내세요. 그럼 어닐링이 끝납니다.
8oz 용량의 커피컵을 레이어 높이 0.28, 벽두께 1.4, 상하단 1.14,
인필 자이로30%로 출력해서 어닐링을 하고, 사용중 입니다.
기대와 다르게(?) 수축/변형이 없습니다... 좀 뒤틀리고 그럴 줄 알았는데
이 제품은 차원이 달라요.ㅎㅎ
여튼 만족하면서 잘 쓰고 있습니다. 오늘 도착해서 또 출력 걸어두고
후기를 작성해 봤습니다. 해피 3D 프린팅~!!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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